'팔만대장경 보전국장' 해인사 성안스님, 교통 사고로 입적

사회 / 이정미 / 2014-04-28 14: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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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해인사 성안스님 ⓒNewsis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팔만대장경의 보존에 힘써왔던 해인사 성안스님이 교통사고로 입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오후 7시 25분경 88고속도로 가조에서 거창방향 127㎞ 지점 고속도로상에서 승용차와 25t 덤프트럭의 추돌사고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창원지방법원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과 합천 해인사 성안스님이 현장에서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김모(50·거창읍 상림리)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성안스님과 김 지원장은 이날 친목모임 차 만나 함께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고속도로에 정차돼 있는 것을 뒤따르던 덤프트럭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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