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소식을 접한 해당 글의 원작자인 박성미 영화감독은 이날 오후 6시23분께 삭제됐던 원문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다시 올렸다.
지난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마비를 불러올 만큼 화제가 된 박 감독의 글은 세월호 침몰 사고 13일째를 맞아 정부의 신속하지 못한 대응과 성과없는 구조작업에 대해 성토를 쏟아내고 있는 내용이다.
이 게시글은 누리꾼 정씨가 페이스북에 게시된 박 감독의 글을 퍼온 것으로 조회수가 50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큰 호응을 얻자 부담을 느껴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페이스북에 퍼온 글인데 이렇게 반응이 클 줄은 몰랐다. 파란을 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해당 글의 작성한 박성미 영화감독은 28일 오후 5시께 청와대 게시판에 원문을 다시 올릴 것임을 밝혔다.
박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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