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 분향소 조문…"모든 적폐 도려내겠다" 약속

정치 / 윤영석 / 2014-04-29 12: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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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경기 안산 단원구 화량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Newsis
[일요주간=윤영석 기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에 대한 비난여론이 고조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24분 가량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경기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위치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앞서 분향소를 찾았다.

검은 투피스 차림으로 분향소에 들어선 박 대통령은 국화꽃 한 송이를 들고 학생들의 영정사진을 보며 묵념한 뒤 조의록에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개숙여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정부의 신속한 수습을 호소하는 유족들에게 “그렇잖아도 이것(조문) 끝나고서 국무회의가 있는데 그자리에서 그동안에 쌓여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내겠다”며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희생된 모든 게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유족으로 보이는 한 할머니가 다가와 울면서 말을 건네자 위로하며 어깨를 감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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