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부산항서 전자발찌 찬 30대 선원 시신 발견...성폭력 상습범 죽음 의문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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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전자발찌를 찬 30대 선원이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 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20분께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수리조선소 앞바다에서 선원 이모(31) 씨가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조선소 직원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수리조선소 직원은 부두 순찰을 도중 사람이 바다 위에 떠 있어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122구조대와 순찰정 등을 보내 이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파란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를 입고 있었으며 큰 상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오른쪽 발목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고 과거 성폭력 전과가 2차례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시신을 부검해 타살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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