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Newsis | ||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현장 점검을 실시한 초고층학회, 한국화재소방학회 등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월드타워동에 대해 종합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건설·산업 안전, 초고층 특수장비안전, 소방안전 등 4개 분야 총 292개 항목 중 187개 사항에서 안전 조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는 근로자 추락사, 화재 등이 잇따르면서 공사 현장의 안전 불감증 논란이 증폭됐었다. 지난 4월 8일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배관작업을 하던 근로자 황모(38)씨가 폭발사고로 철제 배관에 숨진 것을 비롯해 지난해 6월 25일에는 근로자 1명이 21층 바닥으로 추락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초고층학회 등이 지적한 187개 사항에 대해 롯데 측은 시정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안전점검 결과와 롯데 측이 서울시에 요청해 놓고 있는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과는 별개 사안이라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한편 서울특별시의회 강감창 위원장은 지난 23일 ‘제2롯데월드’ 주변 교통혼잡 및 안전성 담보를 위한 롯데 측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미흡하다며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승인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제2롯데월드 건설이 완공되면 인접 지역의 교통혼잡이 불을 보는 뻔함에도 불구하고 롯데 측이 제시한 교통대책은 실효성에 의문이 들 정도로 허울뿐인 대책”이라고 지적하고, “임시사용 승인에 앞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교통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교통혼잡 대책 및 안전대책이 부족한 상태에서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을 허가한다면 이는 해당지역 주민을 포함한 서울시민의 불편과 안전을 담보로 사기업의 이익을 보호해 준다는 오명을 서울시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승인을 가시적인 대책마련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무기한 불허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