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AI 인재 1만명 키운다'...2년 과정 학비 무료 아카데미 설립

e산업 / 박남훈 기자 / 2018-12-26 10:26:05
  • 카카오톡 보내기
[출처=pixabay]
[출처=pixabay]

[일요주간=박남훈 기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만명의 핵심분야 선도 인재가 양성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일반 대학원 내에 이공지능(AI) 학과를 신설하고, 비학위 2년 과정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운영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울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6일 제3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혁신성장에 필요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양성 계획(2019~2023)'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현재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교육 시스템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 간 격차가 존재하는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부문 중심으로 인력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역동적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핵심분야를 선도하는 인재들을 정부 차원에서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가칭)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인공지능(AI) 대학원 지원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최고 수준의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비학위 2년 과정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운영해 매년 500여명의 SW인재를 양성한다. 실습(프로젝트)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으로 이뤄지며 5년간 1806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국내 석박사급 인재를 해외에 파견해 해외 전문가와 공동 프로젝트 등을 함께 진행한다. 향후 5년간 209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 22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울러 5년간 460억원을 투입해 일반 대학원 내 AI 학과 신설을 통해 860명의 인재를 길러내고, 1400억원을 들여 산업 맞춤형 부트캠프(Bootcamp) 교육을 통해 AI 등 혁신성장 부문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7000명도 양성한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적시에 배출되고, 교육과정이 시장수요에 맞게 발전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계획은 4차 산업혁명 선도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재가 지속적으로 양성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산업 수요와 연계되는 인재가 양성되고, 신기술 기반의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