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물류운송분야 자동화 바람…인공지능·사물인터넷 결합

e산업 / 최종문 기자 / 2021-03-23 11: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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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이마트몰 물류센터는 아시아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 자동화 물류 시설이다.(사진=newsis)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물류운송분야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이 결합하는 자동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인터넷 쇼핑 등 비대면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최근 10년간 물류운송기술분야의 특허 출원은 연평균 6% 늘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택배 등 물류 운송 분야의 특허 출원은 물류 산업이 성장하면서 2010년 78건에서 2019년 131건으로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물류운송분야 공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특허 출원된 물류 운송 분야의 특허 925건 중 물류 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특허는 총 339건으로 약 37%를 차지하고 있다. 비율로도 2010년 28%에서 2019년 53%까지 증가해 물류 공정을 자동화하는 특허 출원이 전체 물류 운송 분야 출원을 이끌고 있다. 

 

또 최근에는 AI, IoT 기술이 물류 공정에 결합해 기술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2015년(2건)부터 AI, IoT 기술이 접목된 물류 공정을 자동화하는 특허가 출원되기 시작됐고 2019년(13건)까지 지난 5년간 총 32건이 출원됐다.

물류 과정은 보관, 분류, 피킹, 포장, 상하차, 배달 등 순으로 이어진다. 초기 자동화 기술은 설비시설 자동화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물류 전 과정에서 자동화 기술이 결합하고 있다.

특허청은 “AI, IoT 등 기술접목이 가속화되고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자동화 기술개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술분야별 출원현황. (사진=특허청)

특허청에 따르면 미국은 코로나 사태로 AI 산업이 성장하며 비대면 물류기술 개발 기업에 대한 신규자본과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벤처캐피털 등은 투자자들은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배달로봇 등 20여 개 기업에 60억 달러를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스위스 기술기업 ABB사가 포장로봇 IRB 390 플렉스패커 개발·도입에 나섰다. 포장 로봇은 물류창고 ‘픽 앤 플레이스’ 작업을 자동화하면서 전체 라인 효율 극대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부 기술 분야별로는 컨베이어 등을 포함하는 이송 장치 관련 출원이 4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역·입출고 장치와 관련된 출원이 153건, 분류된 물품 또는 분류하면서 물품을 집어서 목적한 위치로 옮기는 작업·포장과 관련된 장치가 107건 등 순이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중소기업이 488건으로 물류 운송 분야 출원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외국인 128건, 대학·연구기관 97건, 대기업에 의한 특허출원은 91건이다.

김명찬 특허청 제어기계심사과 심사관은 “앞으로는 물류 작업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물류 공정에 AI,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접목하는 출원이 증가할 것”이라며 “물류 자동화와 관련된 연구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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