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천억원 규모 글로벌펀드 조성 '제2 벤처 붐' 이어간다

e산업 / 노현주 기자 / 2021-03-11 17: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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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정부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글로벌펀드를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75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출자를 통해 2000억원 이상 규모의 글로벌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기부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외국계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를 조성해 왔다. 현재 33개, 3조 3641억원 규모의 글로벌펀드가 운용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로 해외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번처.스타트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펀드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사진=newsis)

모태펀드는 지금까지 글로벌펀드에 3776억원을 출자하고, 3조 3641억원 중 총 2조 5013억원의 순수 외국자본을 유치했다. 국가별로 미국 20개, 중국 3개, 동남아 7개, 유럽 2개, 중남미 1개 등이다.

지난해에는 국제기구인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660억원 규모의 ‘아시아개발은행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그동안 343개의 국내 벤처.스타트업 등이 글로벌펀드에서 모태펀드 출자액(3776억원)의 1.8에 달하는 7000억원을 투자 받았다.

비바리퍼블리카, 컬리, 직방, 매스프레소 등이 보기다. 해당 기업들은 글로벌펀드에서 투자받은 후 세쿼이아 캐피탈, 골드만 삭스 등 해외 유명 벤처캐피탈과 기업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양승욱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코로나19로 해외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들이 이번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 출자를 통해 많이 투자받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유망 기업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투자받을 수 있도록 ‘K-유니콘 온라인 기업설명회(IR) 개최’ 등을 전방위로 지원해 제2 벤처 붐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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