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꿨다…방송·통신·컴퓨터산업 ↑ 여행·숙박·웨딩산업 ↓

e산업 / 노현주 기자 / 2021-03-15 11: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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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 산업이 성장하면서 방송·통신·컴퓨터 관련 서비스업의 상표 출원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면 활동이 줄어들면서 여행숙박업과 웨딩서비스업 분야의 상표출원은 줄어들었다.특허청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지난해 주요 서비스업 상표출원은 총 13만0811건이 출원돼 2019년의 11만3050건보다 15.7% 증가했다. 이를 주도한 것은 비대면 기반 서비스업과 관련된 방송·통신업과 컴퓨터 관련업이었다. 

 

▲ 연도별 주요서비스업 상표출원 그래프. (사진=특허청)

주요 서비스업별로 보면 방송업이 56.8%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통신업(45.9%), 컴퓨터 관련업(31.1%), 통신판매업(26.6%)이 뒤를 이었다.

특히 방송업·통신업·컴퓨터 관련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원격 교육과 재택근무, 집콕 등을 위한 비대면 기반 서비스업인 인터넷 플랫폼, 1인 방송·컴퓨터소프트웨어 등과 관련된 것으로 비대면화, 온라인 업무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도소매업(통신판매) 출원도 26.6%로 크게 늘었다. 특허청은 수요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쇼핑 등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비대면 확산으로 관련 상표는 감소했다. 여행업은 17.4%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숙박업(리조트·펜션 등) 6.2%, 웨딩업(결혼정보·결혼식장업 등) 7.2% 등이 뒤따랐다.

아울러 다중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제한으로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됐던 게임서비스업(PC방 등) 1.9%, 공원운영업(놀이공원 등) 7.2%, 연예업(연예공연, 콘서트 등) 7.9%, 위생업(목욕탕·찜질방 등) 9% 등도 서비스업 전체 평균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이주홍 특허청 생활용품상표심사과 심사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업종 간 불균형이 서비스업 상표출원에서도 반영됐다”면서 “코로나 백신 접종과 방역에 따른 코로나 환자 발생의 감소와 집단면역 형성으로 일상을 회복하게 되면 그동안 감소세였던 여행업, 숙박업 등의 출원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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