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명암] 수혜 업종은 '의료·정밀'…섬유·의복은 ↓

e산업 / 이수근 / 2021-08-10 12: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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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랭킹뉴스, 섬유·의복 업종 코로나19의 유행 전보다 8.14% 감소...화학,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 높은 성장세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대 수혜를 본 업종은 ‘의료·정밀’로 조사됐다.

CEO 랭킹뉴스 기업평가 R&D 센터가 CEO 랭킹 기업 평가 사이트에 등록된 코스피 상장사 중 금융업을 제외한 679개(2019년 매출액이 없는 기업 제외)의 2019~2021년 1분기 간 매출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의료·정밀 업종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인 업종은 섬유·의복으로 나타났다. 

 

▲ CEO 랭킹뉴스 기업평가 R&D 센터가 조사한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성. (사진=CEO랭킹뉴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은 2년간 매출이 9배 넘게 성장했다. 섬유·의복 업종은 11% 넘게 줄었다.

2021년 1분기 매출 증가율은 2019년 1분기 매출 대비 평균 14.29%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가장 높았고, 운수·창고업, 의약품, 전기·가스, 철강·금속 업종 순으로 조사됐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업종은 섬유·의복, 종이·목재 업종이었다.

지난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평균 1.49% 성장했다. 이때도 의료·정밀 업종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출이 가장 많이 줄어든 섬유·의복 업종은 코로나19의 유행 전보다 8.14%가 감소했다. 매출이 줄어든 업종은 전체 18개 업종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6개 업종이었다.

올해 1분기에는 운수·창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의료·정밀업종은 올해에도 79% 가깝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5.32%의 매출을 기록한 비금속 광물 업종은 올해에는 18%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3.64%의 매출을 기록한 전기·가스업종의 매출도 35.17%의 비율로 크게 늘었다. 이 외에 종이·목재, 운수·장비, 제조업종이 마이너스 성장을 끊고 올해 1분기 매출을 지난해 동기보다 늘었다.

음식료품과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 건설업, 통신업, 서비스 업종의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늘었다. 그러나 성장세는 대부분 둔화했다. 화학,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은 지난해에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겸 CEO 랭킹뉴스 기업평가위원은 “팬더믹 상황에서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기업이나 업종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팬더믹은 매우 특수한 상황으로 이로 인한 매출 증가는 결코 지속적이지 않다”고 했다.

이어 “기업은 본연의 사업에 내실을 기하면서 코로나 19가 가져온 사회 전반에 대한 변화에 적응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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