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그후] 그랜드 조선 제주, '5성급' 허위광고 삭제...숙박예약 사이트·블로그 등에선 '5성급' 홍보

단독 / 김상영 기자 / 2021-03-03 17: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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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숙박예약 업체 관계자 "호텔 소개 관련 잘못된 부분 있으면 해당 호텔을 통해서 수정 가능하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 “관광진흥법 10조 위반, ‘5성급' 표현 사용한 것은 명백한 허위광고 해당" 지적
-제주도청 관계자 “등급심사 받지 않은 상태로 ‘5성급' 표기 문제 있다. 행정명령 통해 삭제 지시" 밝혀

[일요주간 = 김상영 기자] 지난달 18일 <일요주간>은 신세계 계열의 호텔 ‘그랜드 조선 제주’가 제주관광협회로부터 등급심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5성급' 호텔로 승인을 받은 것처럼 버젓이 허위광고를 한 사실을 제보와 취재를 통해 확인하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후 그랜드 조선 제주는 홈페이지 등에서 5성급 표기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5성급' 삭제 전과 후,(그랜드 조선 제주 홈페이지 캡쳐)

▲'5성급' 삭제 전과 후,(그랜드 조선 제주 홈페이지 캡쳐)


그러나 <일요주간> 취재결과 일부 유명 호텔예약 서비스 업체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 SNS에는 그랜드 조선 제주가 여전히  ‘5성급' 호텔로 소개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예약 업체 관계자는 3일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호텔 소개와 관련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자체 수정을 하거나 해당 호텔로부터 수정 요청을 받게 되면 바로 잡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취재 당시 제주도청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호텔) 등급 심사가 유예된 상태다"며 “(등급심사를 받지 않았는데) 5성급 호텔로 홍보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행정조치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도 “(그랜드 조선 제주가) 관광진흥법 제10조를 위반했다. 허위광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관광진흥법 제10조(관광표지의 부착 등)에 의하면 '관광사업자는 사실과 다르게 관광표지를 붙이거나 관광표지에 기재되는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 또는 광고하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 된다(시행일 2014.9.12)'고 명시하고 있다.

 



▲일부 유명 호텔예약 사이트와 블로그 등 SNS에는 여전히 그랜드 조선 제주가 5성급 호텔로 소개돼 있다.(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앞서 해당 호텔은 여성 사우나 등 일부 내부시설의 외부 노출 논란과 관련 ‘사우나 운영 시설 영업 중단' 등을 담은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그랜드 조선 제주는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 계열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구 신세계조선호텔)가 기존 켄싱턴 호텔을 인수해 지난 1월 초 개장한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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