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노조 "정부부채 책임 전가" 맹비난

사회 / 백지흠 / 2014-10-21 15: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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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정부가 재직 공무원의 연금 납입액을 41% 올리고 수령액을 34% 삭감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지난 17일 발표한 가운데 공무원들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반발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 등 30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공무원 단체를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논의한 개혁안을 발표해 단체협약을 파기하고 사회적 합의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충재 공무원노조위원장과 각 지역·직능단체본부장 등 19명이 집단 삭발식을 거행하며 결의를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의 공무원연금 정부 부담률은 0.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중 가장 낮다”며 “모든 기관에서 행하고 있는 낙하산 인사와 4대강 등 정책 실패도 정부부채의 근본 원인인데 공무원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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