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병원 측은 장 전 회장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이미 사망한 상태라고 밝혔다.
장 전 회장은 과거 1980년대 진로그룹의 2대 회장으로 취임해 급속한 사세확장을 이끌며 계열사를 20여개 이상 거느렸다. 하지만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 자금난에 빠져 결국 몰락하고 말았다.
당시 진로는 지난 2003년 법정관리와 계열사가 분할 매각돼 공중 분해됐고 장 전 회장은 분식회계, 비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장 전 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은 후 캄보디아, 중국 등 동남아시아를 떠돌며 도피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전 회장의 장례는 유족들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중국 허베이성 우징후두이병원에서 진행됐다. 화장은 인근 빠바오산 장례식장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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