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혁신위원장 "차기 총선 출마 안하겠다" 선언…강력한 쇄신 추진 의지 표출

정치 / 양진석 / 2015-06-02 15: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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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 ⓒNewsis
[일요주간=양진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강력한 혁신을 예고했다.
1일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희생없이 혁신을 이룰 수 없다"며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어 "저부터 내려놓겠다""혁신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그간 김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공천을 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이 선을 그은 것으로 또한 향후 강력한 쇄신을 추진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지로도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헌 총칙 32항의 '새정치연합은 당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를 근거로 혁신위 이름을 '당권재민 혁신위'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혁신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외부인사 6명과 내부인사 4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내부인사는 국회의원 1, 기초단체장 1, 원외 지역위원장 1, 당직자 1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부인사는 지역사회 뿐 아니라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인선작업을 오는 6일까지 마친 뒤 다음주 중으로 혁신위를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정당혁신 없이 공천혁신을 말 한다는 것은 환자의 체질과 상태도 파악하지 않고 독한 약을 먼저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먼저 정당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혁신위는 의정활동 등을 평가, 일정 비율의 의원을 탈락시키는 방안 등 다양한 쇄신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혁신' 드라이브가 당내 불협화음을 불식시키며 강한 쇄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부터 12일 일정으로 의원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은 계파 문제를 비롯한 내년 총선에 승리하기 위한 전략과 당 내 혁신에 대해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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