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매매 의혹 6만 명 명단 확보... 성매매 조직 실체 등 입수 경위 등 파악할 방침

사회 / 노현주 기자 / 2016-01-19 17:38:09
  • 카카오톡 보내기
ⓒNewsis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비롯해 경찰도 대거 포함됐다고 알려져 논란이 된 성매매 조직이 작성한 성매매 고객 명단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해당 엑셀 파일을 입수해 자료를 검토 중임을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여론기획 전문회사를 표방하는 라이언 앤 폭스강남의 성매매 조직이 작성한 고객 명부라는 엑셀 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명단엔 약 6만여 건의 개인 신상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앤 폭스 김웅 대표는 이 파일에 대해 강남의 대형 성매매조직 내 경쟁에서 나온 결과물이지만 상당한 신빙성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를 위해 경찰관이 등록했다는 일각 주장에 대해선 실제로 성관계를 맺은 경찰관들이 적혀 있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해당 파일에는 경찰이라는 단어가 40여 번 나오며 다수의 의사,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가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파일에 대해 경찰은 실제로 경찰관 전화번호가 있는지의 유무와 이것들이 어떻게 명단에 오르게 됐는지 경로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명단을 공개한 라이언 앤 폭스 관계자를 상대로 명단 입수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