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식빵의 패러다임 바꿨다" SPC, 전통 누룩서 천연효모 추출 성공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16-04-26 1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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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효모가 빵의 맛과 풍미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제빵 업체들은 효모 개발에 사활을 걸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PC그룹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11년 간 연구한 끝에 우리의 전통 누룩에서 토종 천연효모(SPC-SNU)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파리바게뜨 제품에 이 천연효모가 적용돼 식빵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SPC그룹이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산학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제빵에 적합한 토종 효모 발굴을 위해 1만여 개의 토종 미생물을 분석한 끝에 전통 누룩에서 천연효모를 국내 최초로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국내 특허 등록과 국제 특허 출원을 완료한 천연효모 ‘SPC-SNU’는 빵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은 물론 마일드하고 깊은 풍미,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효모는 제빵의 핵심 요소로 ‘빵의 심장’에 비유된다”며 “파리바게뜨는 우리 자연에서 추출한 순수 토종 천연효모로 식빵을 업그레이드 해 빵 본연의 식감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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