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면세점 특허 재취득 도전…최신원 “전사적 역량 결집해 반드시 되찾겠다”

e산업 / 장혜원 / 2016-09-27 14: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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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장혜원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전사 역량을 결집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재취득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7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워커힐 투자계획을 논의하는 이사회 자리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한류 관광 쇼핑 모델을 만들어 반드시 특허를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워커힐 면세점은 우리나라 관광문화 발전과 역사를 함께해 온 워커힐이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도심 복합 리조트형 면세점이자 유커(중국 관광객) 유치를 선도해온 가치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이를 통해 호텔과 면세점을 비롯한 워커힐 전체 매출을 향후 3년 내 연간 1조원대로 키우는 동시에 서울 동북권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워커힐은 특히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이 1973년 생전 마지막으로 인수하고 거주했던 곳이어서 최신원 회장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워커힐에서 아차산과 한강을 바라볼 때면 선친께서 이곳을 통해 품으셨던 국가 관광산업 발전의 꿈이 느껴진다""지난해 말 면세 특허를 잃은 이후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공격 경영으로 정면 승부하라'고 강조하셨던 선친의 말씀을 되새겨 어떤 사업자보다도 경쟁력 있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면세점으로 특허 획득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워커힐면세점은 도심 복합 리조트형 면세점이라는 특색에 더해 매장 규모와 매출, 관광명소로서의 가치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한발 앞선 경쟁력을 지니며, 다른 사업자들과는 차별적인 위상을 지닌 면세점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또 워커힐면세점이 특허 재취득에 성공하게 되면 특허상실 이후 겪고 있는 구성원들의 고용불안, 상품 재고, 중소업체 피해, 관광객 쇼핑 불편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류 상품 수출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추가적인 경제가치 창출과 내수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사업계획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SK네트웍스는 내달 4일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더욱 구체적인 워커힐면세점 사업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답답한 도심 빌딩 속에서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위주로 천편일률적인 쇼핑만 이뤄지는 기존 면세점들과는 차원이 다른 워커힐면세점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워커힐면세점의 대안은 워커힐면세점 밖에 없다'는 대체 불가한 가치를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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