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 전분기 대비 60% 증가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16-10-12 14: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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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과 건수가 전분기에 비해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은 3239억원으로 전분기(2020억원)보다 6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행사 건수는 1083건으로 94.4% 늘었고, 권리행사 종목은 총 86종목으로 31종목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는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타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채권을 말한다.
대상 주식의 주가가 하락하면 채권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주가가 오르면 전환·교환·신주인수 등 권리행사를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행사 건수와 금액이 늘어난 것은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주식관련사채 대상 종목의 주가가 행사 가격을 웃돌며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행사금액은 우전앤한단과 테라세미콘이 각각 300억, 29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이에스동서(181억원), 대성엘텍(170억원), 포인트아이(155억원), 크리스탈지노믹스(1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 종목은 우전앤한단 1회 EB, 테라세미콘 4회 CB, 아이에스동서 33회 CB, 대성엘텍 4회 CB, 포인트아이 5회 CB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CB가 825건으로 가장 많았다. EB와 BW는 각각 50건, 208건으로 집계됐다. 행사금액은 CB가 258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EB와 BW가 각각 486억원, 16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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