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1.25% 동결…불확실성 상존

e산업 / 김바울 / 2017-04-13 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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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1.50%→1.25% 연속 동결기조 이어가
▲ 한국은행은 13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열린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1.25%로 동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연속 동결기조를 이어갔다.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개월 연속 연 1.25%로 동결했다. 대외적으로 산재한 불확실성이 커다는 판단에서다.

한은은 13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열린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1.25%로 동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연속 동결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동결 배경에는 미국 추가 금리인상,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중국과의 통상마찰 등 대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안으로는 가계부채와 소비위축, 기업 구조조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처럼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가계부채 부실 위험성이 심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더 내리기도 부담이 있고, 자본유출이 발생할 가능성도 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올해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성장세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수출과 물가 등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내수경기 부담을 덜어내기 어렵고 대외 불확실성이 많아 당분간 금융통화정책은 신중성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부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 경기로 확산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총재는 앞서 지난 5일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수출 여건을 낙관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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