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고 4월 수출액
6년 8개월만에 가장 ↑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반도체 호황으로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55억달러를 넘어서며 4월 ICT 수출액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을 보면 올해 4월 ICT 분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2% 늘어난 155억5천만달러, 수입액은 7.8% 늘어난 78억8천만달러로 나타났다.
ICT 분야 흑자는 76억8천만달러로, 전체 산업 무역수지 흑자 132억5천만달러의 60.0%를 차지했다.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 3.2%를 기점으로 12월 13.2%, 올해 1월 16.7%, 2월 22.7%, 3월 15.8%에 이어 6개월 연속 증가 및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지난달 ICT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72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9.1% 증가하며 수출액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중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서버·스마트폰 등 수요 증가와 낸드 플래시 단가 상승 등으로 95.6% 증가한 47억5천만달러에 달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2억7천만달러로 6.9% 증가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24.0% 늘어난 6억8천만달러였다. 차세대저장장치(SSD) 등 보조기억장치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부분품을 현지에서 조달하는 비중이 늘고 작년 기저효과 등이 작용해 19.3% 감소한 18억1천만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9.3% 증가한 75억1천만 달러, 베트남(21.8억 달러, 70.5%↑), 미국(16.5억 달러, 3.9%↑), 유럽연합(EU)(8.5억 달러, 7.6%↑)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8.5% 증가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수지는 76.8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시스템 반도체는 17억1천만달러로 4.6% 감소한 반면 메모리 멀티패키지칩(MCP)(4.0억 달러, 29.5%↑), 낸드플래시(1.1억 달러, 172.9%↑)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8.1억 달러, 18.3%↑)가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입액은 5억2천만달러로 45.5% 증가했고, 휴대전화 수입액은 부분품 수입이 줄면서 8억8천만달러로 2.2% 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입액은 8억8천만달러로 11.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이 27억5천만달러로 2.5%, 일본 8억3천만달러 12.5% 감소한 반면 베트남 5억7천만달러로 32.8%, 미국 7억7천만달러로 22.6% 각각 늘었다.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지는 76.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국별 ICT 무역수지 규모는 중국(홍콩 포함) 47억6천만달러, 베트남 16억1천만달러, 미국 8억8천만달러, 유럽연합 3억3천만달러 등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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