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김영권 기자]최근 인사혁신처가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명칭 변경한다는 입법예고를 발표한 후 불교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 소속 29개 회원종단(이하 협의회)은 “이번 입법 발표에 적극적인 환영을 보낸다”고 10일 밝혔다.
협의회측은 “지난 1960년대부터 정부에 ‘부처님오신날’을 공휴일로 지정을 요청하였으나 정부는 1975년대부터 ‘석가탄신일’이라는 명칭으로 관공서의 공휴일로 지정해왔다”며 “한글화 추세와 더불어 실제 사찰과 정부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명칭을 사용해 왔으며, 이로 인해 ‘석가탄신일’ 명칭이 현실과 부합하지 않았고 혼란까지 있어 왔기에, 그간 불교계는 지속적인 명칭변경을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측은 “새 정부의 시작과 함께 불교계의 오랜 숙원 요청사항이 현실에 맞게 수용되어 입법예고한 것에 모든 불자들은 기쁨과 함께, 국민화합과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불교종단간의 유대와 협력을 증진하고 불교계의 현안을 공동으로 협의 추진함으로써, 불교중흥발전과 민족문화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불교계 협의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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