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하루 사이 ‘천당과 지옥’ 경험

e산업 / 김주현 / 2017-07-10 16: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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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내 공장에서 폭발사고, 자회사 LC타이탄은 말레이시장 상장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국가산단 내 롯데케미칼 1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디지털뉴스부)

[일요주간=김주현 기자]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국가산단 내 롯데케미칼 1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5시25분께 발생한 이 사고로 플라스틱 제조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을 펠릿 형태로 임시 저장해오던 직경 6cm, 높이 29m의 대형 저장고(사일로)1기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제품 30톤이 소실됐다.


공장 관계자는 “제품을 출하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사일로의 파손 형태를 볼 때 내부 폭발이라기 보다는 감압에 의한 화재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폴리프로필렌 공정 저장 사일로에서 원인 미상의 발화원에 의해 사일로 내부에 저장된 펠릿이 연소되면서 유증기에 의해 폭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당국은 이날 현장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장 근로자등을 상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LC타이탄이 11일 말레이시아 시장에 상장된다. 롯데케미칼은 LC타이탄 상장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10일 롯데케미칼은 LC타이탄이 신주 발행한 5억8000만주를 포함해 보통주 총 23억779만1500주로 11일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사진제공=롯데케미칼)

10일 롯데케미칼은 LC타이탄이 신주 발행한 5억8000만주를 포함해 보통주 총 23억779만1500주로 11일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6.5링깃(1744.28원)으로 총 발행금액은 1조116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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