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판문정수장,조류경보 관심단계발령

사회 / 정병기 / 2017-07-31 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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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서 냄새 지속될수도 있어
▲ 자료제공=낙동강환경유역청

[일요주간=정병기 기자]낙동강유역환경청은 27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진양호 정수장 취수구 판문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천cells/㎖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번에 조류경보가 발령된 판문 정수장은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17일 1천836cells/㎖에서 지난 24일 6천222cells/㎖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한 진양호 내동 정수장 취수구도 지난 24일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5천15cells/㎖를 기록해 오는 8월 3일 ~ 4일 경에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진양호에 남조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진양호 수위가 38.5m를 유지한데 반해 현재는 36m밖에 되지 않는 것이 원인이다"면서 "가뭄이 해갈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분말활성탄을 착수장에 투입해 최대한 조치를 취하겠지만, 고도정수처리 시설이 아닌 이상 냄새를 모두 잡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한편 시관계자는 "진주시는 정수장 취수구 주변에 조류차단막 설치 공사를 진행중이며, 수일내에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안다"고 조류차단막 설치 상황을 밝혔다.


진양호에 남조류 '관심' 단계가 해제되지 않는 이상 진양호를 취수원으로 이용하는 경남지역 수돗물 이용자들은 당분간 수돗물에서는 남조류로 인한 악취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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