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부당대출' 이어 '성추행'까지..잇딴 구설

사회 / 장혜원 / 2016-11-08 13: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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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새마을금고가 지역 이사장들의 부당 대출과 성추행 등으로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충남 천안지역의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는 대출 과정에서 부당 대출에 따른 금품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은 지난달 26일 모 새마을금고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지난 2일 서북구 지역의 지점장을 구속하고 8일에는 이사장 A씨를 전격 체포해 수사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경북 포항지역의 새마을금고 이사장 B씨는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사장 B씨는 지난달 초 여직원에게 둘이 저녁을 먹자며 포항 외곽지역에서 식사를 마친 다음 여직원을 차에 태운 후 강제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직원은 이사장 B씨에게 사과와 이사장직 사퇴를 요구했지만 새마을금고측에서는 피해 여직원을 회유하고 다른 지점으로 발령을 냈다.
이번 사건으로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는 이사장 B씨의 성추행에 대해 감사를 벌여 사실을 확인 한 후 사퇴를 권유했지만, B씨는 이를 따르지 않고 아직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달 17일 경북 동부해바라기센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접수하고 이사장 B씨를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하고 있다.
이사장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으며 조만간 책임을 지고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 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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