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0주년' 현대차, 누적 2363만대…지구 2.7바퀴

e산업 / 김청현 기자 / 2016-11-18 15: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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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16일(현지시각) 에콰도르 과야킬시 팔라치오 드 크리스탈에서 ‘현대자동차 수출 40주년 기념식’을 가지고 아이오닉 신차 발표회 및 시승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인근 수출 선적장에 수출차량이 수출선에 오르기 전 대기하는 모습. @현대차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1976
년 에콰도르에 처음으로 '포니' 6대를 수출한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행보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1976년만 해도 수출 국가가 13개국에 불과했던 현대차는 40년만에 168개국으로 13배나 급증했다. 수출대수도 올해 누적 2363만대를 달성했다. 아반떼를 늘어놨을 때 지구 2.7바퀴를 도는 것과 같은 길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6(현지시간) 에콰도르 과야킬시 팔라치오 드 크리스탈(Palacio de Cristal)에서 에콰도르 정재계 관계자, 현대차 중남미 대리점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수출 4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기념식과 함께 현지에서 아이오닉 신차 발표회 및 시승회도 진행했다. 또 아이오닉과 현지 판매 중인 싼타페, 투싼 등 총 26대 차를 전시하고 1970년대 복고스타일의 VIP라운지를 꾸몄다.
행사가 진행된 과야킬은 40년 전 현대차 수출차 1'포니'가 입항했던 항구 도시다.
현대차가 지난 40년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한 자동차는 올해 10월까지 누적 총 23632832대에 이른다.
이는 아반떼를 직선으로 늘어놨을 때 지구를 2.7바퀴 도는 거리와 같다. 또 위로 쌓는다면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3846배에 이른다.
현대차는 197613개국에 1042대 차를 수출한데 이어 10주년인 1986년에는 66개국 302134, 20주년인 1996년에는 155개국 547497, 30주년인 2006년에는 168개국 103774대를 수출 실적을 각각 올렸다.
특히 수출 39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184개국 115만여대 수출 실적을 달성해 수출 원년 대비 1108배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누적 수출대수 1000만대 돌파까지는 28(2004)이 걸렸지만, 이후 2000만대 돌파는 9년만인 2013년에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0년대 이후 본격화된 해외 생산거점 확보, 현지 마케팅 강화 등 글로벌 현지화 노력으로 꾸준히 수출 증가세를 이어왔다""중국, 유럽, 미국 등 현지 생산거점 확보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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