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장혜원 기자] 올해 1∼3분기 보수를 공개한 상장사 등기임원 중 최고 수령자는 고(故) 이인원 전 롯데그룹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올 들어 3분기까지의 보수를 공개한 상장사 등기임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 중 자살한 이 전 부회장은 퇴직금(60억9800만원)을 포함해 총 67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어 김원배 전 동아에스티 부회장이 2위로, 퇴직금 46억9700만원을 포함해 총 49억1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오너 기업인 중에는 정몽원 만도 회장이 4위(19억3100만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15위(12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4위(10억원),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35위(8억4200만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보수총액 순위에는 주요 대기업 임원들이 대부분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3월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임원 개인별로 연간 보수가 5억원을 넘으면 공개하지만 분기보고서에서는 생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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