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생활비가 없자 친구 남편의 돈을 슬쩍한 20대 여성이 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일 친구 남편의 지갑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월4일 오전 6시30분께 전주시 인후동 친구 박모(21·여)씨의 집에 놀러 갔다가 박씨의 남편 강모(22)씨의 지갑에서 현금 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같은 수법으로 총 2회에 걸쳐 강씨의 지갑에서 현금 15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김씨를 믿고 잠시 원룸을 비웠으나 친구는 상습적으로 남편의 지갑에 손을 댔다.
박씨는 집에 김씨만 방문하면 남편이 "용돈을 잃어버렸다"고 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친구를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절대 돈을 훔치지 않았다"며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계속되는 추궁에 "생활비가 부족해서 친구 남편 지갑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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