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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진 LG전자 신임 부회장. | ||
[일요주간=장혜원 기자] 조성진 사장이 입사 40년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해 LG전자 단독대표를 맡게 됐다.
LG전자는 1일 이사회를 열어 2017년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1인 CEO(최고경영책임자)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전 분야 H&A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조성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LG전자의 총사령탑을 맡으면서 고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G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입사 후 36년 동안 세탁기에만 매진하며 '미스터 세탁기', '세탁기 박사'라는 별명을 가진 조 신임 부회장은 2012년 사장으로 승진하며 세탁기를 포함한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 사업 전반을 맡았다.
가전과 TV사업은 3분기에 호실적을 내며 사상 최대인 7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A사업부는 지난 1, 2분기 연속 9%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LG전자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LG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사장이었던 그는 3년 동안 H&A사업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평가를 받았다. 입사 40년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그는 LG전자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이우종 VC사업본부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유임됐다.
이밖에도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13명, 상무 승진 38명 등 총 58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2명, 부사장 4명, 전무 9명, 상무 23명 등 총 38명)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2005년(60명) 이후 최대다.
LG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며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기 위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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