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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병구 화가. | ||
[일요주간=소정현 기자]
Q. 명료하게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를 해달라
A. 남원에 태어났으며 7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벽에다 낙서를 하며 초등학교 교과서 나오는 삽화를 따라 그리며 재미와 흥미를 가졌다.
대학을 거쳐서 다양한 기법과 체험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게다가 군대에 가서 중대장의 지시로 낡은 교회건물을 벽화로 그리게 되었다. 오래된 건물이라 흰 페인트가 칠해진 건물이다. 어두우면 귀신이 나올 건물이 벽화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그 계기로 벽화 봉사활동도 참여 하면서 경험을 쌓으면서 현재도 자살예방 방지 캠페인 벽화와 희망의 글귀를 통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벽화를 통해서 상업적인 수단도 있지만 벽화봉사활동을 통해서 의미와 메시지를 통해 세상에 변화를 주며 재능기부도 하고 싶다.
Q. 생활을 중심으로 벽화의 역할을 조망한다면?
A. 최근에 이르러 벽화마을 조성이 활발히 진행이 되고 있다. 낙후된 지역의 환경미화개선과 더불어 관광명소지로 자리 잡아 관광객들을 모아 지역의 수입을 증진하는데 분명 도움이 되고 있다. 심지어 미국 뉴욕에서는 범죄가 많은 도시의 특징이 마을이 어둡고 지저분했었다. 그러나 환경미화 중에 하나인 벽화를 통해서 범죄율이 적어지는 큰 효과를 보았다.
Q.본인이 그리는 벽화는 ‘다양한 이미지’로 알고 있는데!
A. 벽화를 처음 그리기 시작한 곳은 군대의 교회이다. 군대 교회가 흰색페인트로 칠해져 있었고 어두우면 흉가가 될 만큼 너무도 칙칙했다. 벽화를 그린 후에 분위기가 산뜻하고 중대장님, 대대장님, 목사님이 너무도 흐뭇해하시면서 군생활에 최고의 보람된 시간들이었다.
보통 벽화가 의뢰가 오는 것은 상가지역(식당, 레스토랑, 병원, 카페 등등) 벽화작업을 하고 있고 포토 존으로 쓰이고 있다. 그리고 광주인근 지역에 낙후된 마을의 환경미화를 위해 벽화봉사활동를 하고 있다. 최근에 소외 지역 중의 하나인 경로당 벽화작업을 하였다. 그리고 광산구 정신건강 증진 센터인 관공서에서 자살예방 캠페인을 위해 벽화와 희망글귀로 벽화작업을 하였다.
Q.곳곳에서 벽화를 그리기전과 후의 생생한 반응들은?
A. 상가 쪽에는 벽화가 없을 때는 썰렁하고 허전 했었다. 그러나 벽화를 가게주인이 원하는 컨셉에 맞춰서 분위기에 포인트를 줄 수 있었고 가게주인이 흐뭇해하였다. 관공서에서 의뢰 온 벽화가 없기 전에는 칙칙하고 존재감이 없는 담벼락이었지만, 벽화를 그린 후에 밝은 마을과 주민들에게 기쁨과 환경미화 조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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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아슬해요. | ||
Q.벽화를 그릴 때 글씨까지 포함하고 있는데?
A.그림으로도 메시지를 전할 수 있으나 단순히 예쁘고 아름답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글귀를 넣음으로 밝은 마을과 주민들에게 기쁨과 환경미화 조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그리고 글귀가 들어간 벽화는 그림은 글귀를 보조하기에 글귀가 어필이 잘되도록 그림을 분위기 형성을 이끈다.
Q.벽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오래 보존되려면?
A.벽화는 미대 전공자들이 주로 한다. 그러나 벽화는 페인트 기술자들이 아는 지식과 그림기술이 겸비되어야 벽화를 영구적으로 표현을 할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그림기술은 있으나 벽의 특성을 고려한 지식이 없다보니 막무가내로 페인트로 그리고 끝이 나는 경우가 많다.
벽화를 하는 사람이라면 페인트 기술자들의 전문지식과 그림기법을 연구해서 벽화가 일시적인 환경조성이 아니라 차후관리도 보완하는 벽화가 됐으면 한다. 벽화를 하면 할수록 과정마다 단계들이 많다. 기간 안에 목표분량이 주어지면 각각 맡은 파트를 조성해서 협업을 하면서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하다.
Q.인물스케치인 캐리커처에도 심혈을 쏟고 있는데?
A.무엇보다도 캐리커처는 각각의 특성을 살려 단시간에 표현을 한다. 전공이 서양화이다 보니 사실적인 표현이 들어가면서 만화느낌을 믹스해서 표현을 한다. 가장 중심을 주는 부분은 고객들에게 과장 미화적 표현으로 오해를 줄 수 있기에 최대한 닮게 그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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