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마이스터고, 아침 기상과 함께 전교생이 1시간씩 “태권 얍”

사회 / 한준탁 / 2016-12-19 14: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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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태권도協 지원 팍팍...교장·학생 39명 태권도 1단 승급 심사 도전
[일요주간=한준탁 기자] 대구 일마이스터고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특성을 고려해 체력과 예절, 명장의 인성 함양 차원에서 태권도 교육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41일 대구시교육청, 대구시태권도협회와 교류협약(MOU)을 맺고 매일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태권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태권도협회가 추천한 태권도 지도교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또 태권도 연마 수준을 평가하고 교육 과정의 결실을 맺기 위해 대구시태권도협회의 지원을 받아 단체 승단심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16 대구시태권도협회 6차 심사에서는 일마이스터고 이윤재 교장과 38명의 학생들이 검은 띠를 따기 위해 1단 승단 심사에 도전했다.
특히 이 학교는 모든 학생이 3년간 태권도 교육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2단 이상을 따야만 졸업을 할 수 있는 전교생 태권도 2단 졸업인증제 시행도 앞두고 있다.
대구 일마이스터고 이윤재 교장은 "아침 기상과 함께 시작하는 태권도 수업은 기숙형 학교이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정착하기까지 어려운 일이 많았다""수업 후 무엇보다 학생들의 체력이 좋아져 다른 수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대구시태권도협회 안종수 회장은 교육현장에서 할 수 있는 태권도협회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일마이스터고의 태권도 수련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어 대구가 교육 수도라는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구시협회가 모든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4월 마이스터고로 선정돼 지난해 3월에 첫 입학생을 받은 대구 일마이스터고는 대한민국 미래 기술을 이끌어갈 명장을 육성하는 학교다. 대구지역 주력 산업분야인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자동차부품가공, 자동차금형, 자동차생산자동화 등 3개 분야에 걸쳐 매년 120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산업수용에 맞춰 기계·금속·전기·전자·제어 등에 대한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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