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김청현 기자] 현지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의 외교관이 20일 국내로 소환 조치됐다.
외교소식통은 해당 외교관이 외교부의 소환령에 따라 오늘 귀국했으며 추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당 외교관에 대해 추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형사 고발과 함께 징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유지은 칠레 주재 대사는 19일(현지시간) 피해 학생들과 가족, 칠레 국민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문제의 외교관은 칠레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류 관련 공공외교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러한 업무의 일환으로 현지 학교를 찾아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해오던 중 지난 9월 10대 초중반의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 여학생의 제보를 통해 현지 방송국 관계자에게 전해졌으며, 이후 방송국 취재 과정에서 두 번째 여성을 상대로 한 성추행 현장이 포착, 이러한 내용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에 방영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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