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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씨. @뉴시스 | ||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 측이 삼성을 압박해 16억원대 후원금을 받아낸 혐의를 인정했다.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장시호씨 측 변호인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와 강요 부분은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다만 “사실관계를 다투는 것은 아니지만 삼성 측이 강요에 의한 후원금 수령인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장씨 측은 이와 함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법인자금 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인정했지만 국가 보조금 7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는 사실관계를 다툰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업무상 횡령은 모두 인정하고 자백한다"면서 "문체부 보조금 관련 사기 혐의는 부인한다. 자부담 중 일부 허위로 처리한 것은 있으나 처음부터 자부담 의사 없이 국고보조금을 가로챈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장씨는 최순실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공모해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2800만원을 후원하게 압박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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