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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학습자 수준에 맞지 않거나 학습 내용과 무관한 병기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 한자 표기 원칙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는 초등 5·6학년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도덕·사회·수학·과학 학습용어를 추출한 후 이 중 같은 한자의 출현 빈도와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난도)를 기준으로 370자를 걸러냈다. 전문가 평정을 통해 초등 5·6학년 학습에 도움이 되는 최종 300자를 선별했다.
오는 2018년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발표한 지난해 9월 정책 연구를 통해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표기 방법을 2016년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초등학교의 98%(약 5800교) 정도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한자 교육을 하고 있지만, 한자 교육 방법의 원칙이 없어 17개 시‧도마다 한자 학습량과 수준이 다르다는 문제가 있었다.
교육부는 또 국어 외 교과서에서 단원의 주요 학습 용어에 한해 집필진과 심의회가 용어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300자 내에서 한자와 음·뜻을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초등 5학년 과학 '태양계와 별' 단원에 나오는 항성은 '항상 항(恒)', '별 성(星)'으로 '항상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이라는 학습용어의 뜻과 가까워 '항성(恒星) : 항상[恒, 항상 항]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星, 별 성]'로 밑단이나 옆단에 표기할 수 있다. 같은 단원의 '행성'도 각 한자의 뜻이 학습용어의 뜻과 가까워 집필진과 심의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밑단이나 옆단에 '행성(行星) : 항상 주변의 정해진 길을 다니는[行, 다니다 행] 별[星, 별 성]'과 같이 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우주'처럼 '집 우(宇)', '집 주(宙)' 각 한자의 뜻이 우주란 학습용어의 뜻과 거리가 먼 경우에는 한자와 음·뜻을 표기하지 않는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한자 표기 방안에 따라 집필하면 한 단원에 표기되는 예상 건수는 0~3건이고, 개념 이해를 돕는 경우에만 한자의 음훈을 함께 제시하기 때문에 학습효과는 높이고 부담은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5·6학년 학습을 돕는 기본 한자 300자와 친숙해지는 창의적 체험활동 자료를 개발·보급해 초등 수준에 적합한 한자 교육이 전국적으로 균형있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초등 교과서 한자 표기 원칙을 두고 한글과 한자 혼용의 시작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자와 음훈을 모두 제시해야 한자를 모르는 학습자도 학습용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정책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한자 혼용과는 명백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는 초등 교과서 한자 표기가 사교육 유발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교사용 지도서에 교과서에 표기된 한자를 암기하게 하거나 평가해선 안 된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이를 시·도 교육청에 전달할 방침이다.
오는 2018년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발표한 지난해 9월 정책 연구를 통해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표기 방법을 2016년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초등학교의 98%(약 5800교) 정도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한자 교육을 하고 있지만, 한자 교육 방법의 원칙이 없어 17개 시‧도마다 한자 학습량과 수준이 다르다는 문제가 있었다.
교육부는 또 국어 외 교과서에서 단원의 주요 학습 용어에 한해 집필진과 심의회가 용어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300자 내에서 한자와 음·뜻을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초등 5학년 과학 '태양계와 별' 단원에 나오는 항성은 '항상 항(恒)', '별 성(星)'으로 '항상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이라는 학습용어의 뜻과 가까워 '항성(恒星) : 항상[恒, 항상 항]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星, 별 성]'로 밑단이나 옆단에 표기할 수 있다. 같은 단원의 '행성'도 각 한자의 뜻이 학습용어의 뜻과 가까워 집필진과 심의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밑단이나 옆단에 '행성(行星) : 항상 주변의 정해진 길을 다니는[行, 다니다 행] 별[星, 별 성]'과 같이 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우주'처럼 '집 우(宇)', '집 주(宙)' 각 한자의 뜻이 우주란 학습용어의 뜻과 거리가 먼 경우에는 한자와 음·뜻을 표기하지 않는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한자 표기 방안에 따라 집필하면 한 단원에 표기되는 예상 건수는 0~3건이고, 개념 이해를 돕는 경우에만 한자의 음훈을 함께 제시하기 때문에 학습효과는 높이고 부담은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5·6학년 학습을 돕는 기본 한자 300자와 친숙해지는 창의적 체험활동 자료를 개발·보급해 초등 수준에 적합한 한자 교육이 전국적으로 균형있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초등 교과서 한자 표기 원칙을 두고 한글과 한자 혼용의 시작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자와 음훈을 모두 제시해야 한자를 모르는 학습자도 학습용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정책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한자 혼용과는 명백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는 초등 교과서 한자 표기가 사교육 유발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교사용 지도서에 교과서에 표기된 한자를 암기하게 하거나 평가해선 안 된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이를 시·도 교육청에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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