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문 LG그룹 회장. (사진 왼쪽부터) | ||
[일요주간=장혜원 기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은 2일 일제히 2017년 정유년(丁酉年) 경영 화두로 ‘혁신’과 ‘쇄신’을 강조했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계열사별로 열리는 시무식에 참석했지만 올해에는 불참했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등기이사에 오른 삼성전자의 시무식은 대신 권오현 부회장이 주재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치른 값비싼 경험을 교훈삼아 올해 완벽한 쇄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완벽한 쇄신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제품 경쟁력의 기본인 품질은 사소한 문제도 타협해서는 안 된다”며 “공정 개선과 검증 강화를 통해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 역시 시무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대신 회사 내부망에 신년사를 올려 새해 경영방침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내실 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판매와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년회에 직접 참석해 "혁신과 패기로 내실있는 변화(Deep change)를 이뤄내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 그룹 구성원 모두 패기로 무장해 경영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2017년도 새해인사모임에 참석, 신년사를 통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길 개척한다는 각오로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시대의 변화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고 위기를 넘어 영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며 속도를 높이고 경영 시스템을 혁신하는 한편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