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6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711억달러로 전월말(3718억9000만달러) 대비 8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중 유료화와 파운드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각각 -1.5%, 1.9% 떨어졌고, 엔화와 호주달러화도 각각 -3.5%, -3.7% 절하됐다.
유형별로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스본드) 등의 유가증권이 전월 대비 64억5000만달러 늘어난 3433억3000만달러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92.5%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183억7000만달러(4.9%)로 전월대비 72억9000만달러 감소한 183억7000만달러, 금 47억9000만달러(1.3%),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28억8000만달러(0.8%),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17억3000만달러(0.5%) 등이었다.
작년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516억달러로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일본이 1조2193억달러, 스위스 685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5383억달러, 대만 4343억달러, 러시아 3853억달러, 홍콩 3850억달러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외환보유액은 전년 대비로는 3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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