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임금 체불 논란 관련 '공식 사과문' 게재

사회 / 홍성완 / 2017-01-06 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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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분 및 지연이자 모두 지불할 것"

[일요주간=홍성완 기자] 이랜드그룹이 임금 체불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랜드는 사과문을 통해 미지급분 및 지연이자를 모두 지불하고,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정규직을 원하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랜드그룹 경영진은 6일 아르바이트생 임금 체불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이랜드파크 안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잘못된 대우를 받은 아르바이트 직원 여러분들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이날 오전 이랜드는 그룹 홈페이지 및 애슐리 홈페이지에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랜드는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 직원분들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너무 크나큰 잘못을 했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이를 계기로 진심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는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과거의 미지급 사례들까지 확인해 미지급분 및 지연이자까지 빠짐없이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고발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한편, 회사가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바로 외부로 고발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르바이트 직원들 중 정규직으로 전환하고자 할 경우, 최소한의 절차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방침도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이랜드는 본사 뿐만 아니라 전 계열사의 모든 부조리들을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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