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협상 본격 논의

e산업 / 홍성완 / 2017-01-09 17: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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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북경에서 3국 공식 협상 진행

[일요주간=홍성완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이 올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한중일 FTA 공식 협상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한국 측은 이상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중국 측은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 일본 측은 카타카미 케이치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대표로 참여한다.


이번 FTA 협상은 지난해 10월 말 열린 통상장관회담에서 3국 장관들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 협상 가속화 의지를 재확인한 이후 열리는 첫 협상으로써, 상품 모댈리티, 서비스 자유화방식, 투자 유보협상 등 핵심 쟁점을 집중 논의해 시장접근 협상 개시를 위한 진전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협상부터는 공식적으로 협정 대상에 포함된 금융‧통신‧자연인의 이동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한중일 FTA는 2013년 3월 1차 협상 개시 이후 현재까지 10차례 공식 협상을 개최했으나, 핵심 쟁점에 대한 3국간 이견 대립으로 그간 논의가 더디게 진행됐다”면서 “그러나 최근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일 FTA는 동아시아 경제대국인 3국간 교역‧투자를 확대하고, 자유무역 기조를 굳건히 유지해 나간다는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 한중일 FTA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면서, 우리의 국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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