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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 ||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찬성표를 받는 대가로 최순실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수백억원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영수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 혐의의 피의자로 불러 최씨에 대한 지원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최씨를 지원해주는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어떤 혜택을 받거나 요구했는지도 추궁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삼성그룹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 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에 70억원 넘는 금전적인 지원을 하고 박 대통령으로부터 각종 경영상 지원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씨 일가에 각종 지원을 해주는 대신, 박 대통령은 국민연금공단이 두 회사의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합병 전후인 2015년 2월과 7월 박 대통령과 독대하고, 찬성표를 주도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 본부장을 만나면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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