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22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영장 여부 주목

사회 / 김청현 기자 / 2017-01-13 09: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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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찬성표를 받는 대가로 최순실 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수백억원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22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고 13일 오전 귀가했다.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이 부회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특검팀 사무실을 떠났다.
특검팀은 22시간여에 걸친 조사에서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순실씨 일가에 대한 삼성의 지원이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에 대한 대가인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부회장은 박 대통령의 강한 요청 때문에 최순실씨 일가에 삼성그룹이 자금 지원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과 최근 소환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 장충기 차장 등 그룹 수뇌부에 대한 영정 청구 여부를 일괄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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