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퇴직연금 적립금 20조원 돌파..업계 최초

e금융 / 장혜원 / 2017-01-16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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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장혜원 기자]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20조원를 돌파했다.
삼성생명은 16일 지난해 12월 말 운용기준 206265억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예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310월말 10조원을 넘어선 지 38개월만에 두 배로 확대된 금액이다.
퇴직연금 제도는 기업이 재직 근로자의 퇴직금 재원을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해 운용하다가 근로자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 형태로 지급하는 기업의 복리후생 제도로 2005년 도입됐다.
과거에는 근로자의 퇴직금을 회사에서 관리해 경영여건이 어려워질 경우, 퇴직금 재원을 기업의 운전자금으로 사용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퇴직연금제도에서는 퇴직금을 사외에 쌓아두기 때문에 근로자의 퇴직급여 수급권이 보호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도입 9년 만인 2014년말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이 100조원를 돌파하였고, 이후 매년 10조원 이상 적립금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융권 최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가입기업 임직원들에 대한 복리후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근로자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적립금 20조원 돌파를 기념해 관련 임직원 120여명이 연탄 2만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경기도 과천시 꿀벌마을에서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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