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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38)씨. @뉴시스 | ||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국정 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씨가 17일 법정에서 처음 마주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최씨와 장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해 첫 공판을 연다.
이들은 삼성그룹 프로스포츠단을 총괄하는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장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여 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이들 세 사람을 상대로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재차 확인한 뒤 검찰이 제출한 증거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장씨는 최씨가 사용한 제2의 태블릿 PC를 특검에 제출하면서 양측의 '진실게임' 양상이 벌어진 만큼 재판에서는 양측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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