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투싼·쏘렌토·카니발 등 73만 2610대 리콜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2-03-10 09: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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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와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8개 차종 73만261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선 현대자동차·기아에서 판매한 투싼과 쏘렌토 등 3개 차종 72만7226대는 전기식 보조 히터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온도가 과도하게 증가 시 연결부와 전기배선 손상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또 기아의 쏘울 4883대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충돌 사고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 리콜 대상 자동차인 쏘렌토. (사진=국토교통부)

 

카니발 280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3열 왼쪽 좌석 하부 프레임의 용접 불량으로 3열 왼쪽과 중앙 좌석안전띠의 부착 강도가 부족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일부터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Peugeot e-208 Electric 등 3개 차종 221대는 차량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전기 공급 차단 상황이 아님에도 전기 공급을 차단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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