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증가 멈추고 2021년에 처음으로 △1.2%(1만 2000대) 첫 감소 집계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국내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한 반면 경유차는 등록대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2021년 12월 자동차 등록대수(누적)가 2491만대를 기록해 2020년말(2436만 6000대) 대비 2.2%(+55만대) 증가했으며, 인구 2.07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 중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년대비 41.3% (+33만 9000대) 증가해 누적등록 116만대를 기록(115만 9000대)했다. 특히 수소차는 전년대비 77.9%(+8498대) 증가해 총 1만 9404대 등록(누적)됐으며, 하이브리드는 전년대비 34.7%(+23만 4000대) 증가해 총 90만 8000대 등록(누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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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국토교통부 |
휘발유차는 전년대비 3.1%(+34만 9000대) 증가한 반면 경유차는 증가를 멈추고 2021년에 처음으로 △1.2%(1만 2000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산지별로 국산차의 누적점유율은 88.2%(2196만 5000대)이며, 수입차는 2017년 8.4%(189만 7000대)에서 2021년은 11.8%(294만 6000대)로 집계 됐다.
2021년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174만 3000대로 전년(191만 6000대) 대비 △9.0%(△17만 3000대) 감소했다.
전년대비 국산차 신규등록은 △11.1%(△17만 9000대) 감소한 142만 9000대이나, 수입차 신규등록은 1.9%(+6000대) 증가한 31만 4000대로 수입차 신규 등록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말 전기차는 전년대비 71.5%(+9만 6481대)증가해 총 23만 1443대가 누적등록됐으며, 2018년말 대비 4.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신규등록은 10만대로 2020년(4만 6000대) 대비 115%(+5만 4000대) 증가하면서 2021년 전기차 10만대 이상 신규등록된 국가가 됐다.
전기차 차종별로는 승용이 18만 5000대(80.0%), 화물은 4만 3000대(18.6%), 승합 3100대(1.3%), 특수는 130대(0.1%) 등록됐으며, 전기 화물차는 구매보조금과 한시적인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 정책 등에 따라 2019년말 1100대에서 2021년말 4만 3000대로 대폭 증가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44%), 기아(23.7%), 테슬라(14.2%) 순으로 누적등록 점유율을 보이며, 테슬라 전기차의 등록 비중이 증가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21년말 기준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을 살펴보면 코나 일렉트릭(3만 2789대, 14.2%), 포터Ⅱ(2만 4599대, 10.6%), 아이오닉5(2만 2583대, 9.8%), 테슬라 모델3 (2만 1456대, 9.3%), 니로EV(1만 9356대, 8.4%)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김은정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2021년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하는 가운데에도 친환경차 시장의 신모델 증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은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상대적으로 경유자동차는 총 등록대수가 증가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감소됐다"면서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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