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도 실적 악화 전망”...하반기 포인트는?

e산업 / 조무정 기자 / 2022-05-17 1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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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OLED 출하량 증가가 긍정적 포인트”
▲LG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이어 붙인 조형물. (사진=newsis)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2분기 영업적자 2613억원으로 8개 분기 만에 적자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6000원에서 2만 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이 2분기 들어서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실적의 주축이었던 IT용 LCD가 중국 락다운(경제 봉쇄) 영향으로 매출이 10% 이상 하락하면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노트북과 모니터 등 주요 ODM 생산업체의 공장이 이번에 락다운이 된 쿤산과 상하이 등 중국 연안도시에 집중돼 있어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OLED 출하량 증가가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권 연구원은 “결국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반전을 위해서는 매출 비중 40%가 넘는 OLED의 개선과 중국 락다운 해제에 따른 생산 정상화 등이 전제돼야 하는데 이런 이슈는 하반기에 다 몰려있다”며 “대형 OLED는 셀스루 판매가 좋지만, 시장 불확실성으로 TV업체가 재고 위주 생산을 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주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POLED는 해외전략고갹향으로 LTPO 신모델이 들어가고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하반기 흑자전환될 전망”이라며 “중국 락다운 해제는 시기를 예상할 수 없지만, 락다운이 무한정 이어질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OLED 성과의 신뢰성이 결국 관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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