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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에서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오는 2027년까지 단선철도 177.9㎡(최고속도 250㎞/h)를 연결하고 5개 역이 신설된다. 철도가 완공되면 영남 서부지역이 수도권에서 KTX(1일 25회)로 2시간 50분대에 연결이 가능하게 된다. 사진은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오는 2027년이면 KTX로 서울~거제를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13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km(최고속도 250km/h)를 잇는 사업으로 총 정거장 5곳과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한다. 국비 4조8015억원을 투입하며 2027년 개통이 목표다.
남부내륙철도는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사업 중 사업비가 최대 규모다.
서부영남 지역의 산업과 관광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적인 철도 인프라 사업으로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설계·시공 등 사업을 본격화된다.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고속철도 서비스의 소외지역이었던 영남 서부지역이 수도권에서 KTX(1일 25회)로 2시간 50분대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수서~광주(2022년 기본계획 중), 이천~충주(2021년 12월 개통), 충주~문경(2023년 개통 예정), 문경~김천(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중) 사업이 완공되면 남부내륙철도는 경기·충청·경상권을 잇는 핵심 노선으로 경부 축에 집중된 철도수송체계를 분산할 수 있는 새로운 철도교통망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와 마산역이다. 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시에 역사가 신설되고 김천역(경부선)과 진주역(경전선)은 환승역으로 개량하게 된다. 마산역은 현재 역을 활용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신설역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대중교통망 연계·환승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신설역 조기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또 장래 광주~대구 철도(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하면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 거점과 접근이 쉬운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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