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신사참배 “주변국 소외, 실용적 노선에서 결별”

정치 / 이희원 / 2013-12-27 0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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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11시30분께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게 위해 신관을 따라가고 있다. ⓒNewsis/AP
▲ ⓒNewsis/AP

[일요주간=이희원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이날 AP통신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소식을 보도하며 “중국, 한국 등 주변국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양국 간 나빠진 관계 개선이 더욱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A급 전범을 포함해 250만명의 전사자가 합사된 해당 야스쿠니 신사의 참배는 아베(총리)가 주변국을 소외시키지 않겠다는 기존의 ‘실용적’ 접근법에서 결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지난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이후 7년여만의 일이다.

<원문기사>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second from left, follows a Shinto priest to pay respect for the war dead at Yasukuni Shrine in Tokyo Thursday, Dec. 26, 2013.

Abe visited Yasukuni war shrine in a move sure to infuriate China and South Korea.

The visit to the shrine, which honors 2.5 million war dead including convicted class A war criminals, appears to be a departure from Abe’s “pragmatic” approach to foreign policy, in which he tried to avoid alienating neighboring countries.

It was the first visit by a sitting prime minister since Junichiro Koizumi went to mark the end of World War II in 2006. (AP Photo/Shizuo Kamb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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