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예산 투명성 세계 11위’...예산 개방성 등 두각

사회 / 최종문 기자 / 2022-06-13 09: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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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예산협의체(IBP), 5월 31일 2021년도 열린예산조사(OBS) 결과 발표 국민 참여도 세계 1위, 감시 세계 3위 기록”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사진=newsis)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대한민국의 ‘예산 투명성’이 전 세계 120개국 중 세계 11위(74점/100점 만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국제예산협의체(IBP, International Budget Partnership, 이하 협의체)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열린예산조사(OBS, Open Budget Survey) 결과 대한민국은 ‘예산 투명성’은 2019년(117개국 중 29위)에 비해 18단계 상승한 수치다. 특히, ‘국민 참여도’와 ‘감시’ 부분에서 각각 세계 1위(59점)와 3위(87점)를 기록했다.


협의체는 세계 각국의 정부예산시스템에 대한 시민의 정보 접근 용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예산 체계에 대한 투명성, 참여도, 감시 기능을 측정해 2006년부터 격년으로 열린예산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협의체는 199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NGO)로 세계 각국의 학계 및 시민사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미국 워싱턴,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케냐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열린예산조사 결과 중 ‘예산 투명성’ 항목은 정부예산 편성의 적절성과 예산 통제시스템 구축 여부 등을 측정한다.

협의체의 열린예산조사 결과 보고서는 “대한민국은 참여 예산 집행에 있어 중앙정부 차원의 시민참여예산위원회의 운영을 통해 국민, 시민사회, 공무원이 협력하고 접근 가능성을 높이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예산의 개방성 및 공공데이터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의 최전방에 있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국민권익위 한삼석 부패방지국장은 “투명한 예산 시스템 운영과 시민의 참여 기회 제공을 통해 예산이 목적 외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시민에 의한 예산 감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공적 자금 남용이 방지된다면 한국의 청렴 선진국 진입은 더욱 앞당겨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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