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사 실적 확대…플랜트 사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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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건설, 플랜트 매출 54.5% 급증…첨단산업시설 중심 새 성장축 부상(사진=동부건설) |
동부건설의 플랜트 사업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시설 공사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며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상반기 플랜트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한 15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목과 건축 등 주요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지난해 연간 플랜트 매출이 196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의 약 78%를 달성했다. 주요 산업시설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플랜트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분기별 성장세는 2분기에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플랜트 매출은 약 8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1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분기 약 707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플랜트 부문의 외형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성장의 배경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시설 분야에서 축적한 수주 및 시공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현재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공장 증설공사와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상생협력시설 건설공사 등을 수행하며 첨단산업시설 분야의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플랜트 사업의 성장은 회사 전체 실적에도 힘을 보탰다. 동부건설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3% 증가했다. 기존 토목·건축·주택 사업에 플랜트 부문의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한층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동부건설은 플랜트 사업 확대에 맞춰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고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시설 분야에서 그동안 축적한 시공 경험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 플랜트 부문의 빠른 매출 성장은 최근 확대해 온 산업시설 사업이 본격적인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사업 확대에 맞춰 전문 인력과 수행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시설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플랜트를 회사의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산업시설 건설 역량을 확보한 건설사의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건설 역시 플랜트 사업을 기존 주택·건축·토목 중심의 사업구조를 보완하는 핵심 축으로 키우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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