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산 ‘킨더 초콜릿’ 살모넬라균 오염… 온라인 판매 차단

사회 / 김성환 기자 / 2022-04-11 1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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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산 ‘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 회수 조치
▲독일산 ‘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벨기에에서 제조돼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킨더(Kinder)’ 초콜릿 해외직구 구매를 주의하라고 했다.

식약처는 페레로사의 ‘킨더’ 초콜릿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지 말라고 11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로 정식 수입된 ‘킨더’ 초콜릿 제품 중에는 벨기에에서 생산된 제품은 없다. 다만 살모넬라 감염증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독일에서 회수 중인 독일산 ‘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가 국내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9일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AFSCA)은 최근 발생한 살모넬라 감염증 발병이 벨기에 아를롱(Arlon)지역의 페레로사 초콜릿 공장에서 생산된 ‘킨더’ 초콜릿 제품 섭취와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해당 공장에 대해 생산 중단을 명령했다.

살모넬라균은 우유와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이 주원인식품이다. 60도에서 20분 동안 가열하면 사멸된다. 해당 균에 감염되면 8~48시간 이내에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네이버쇼핑,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의 벨기에산 ‘킨더’ 초콜릿 판매를 차단했다.

또 각 나라에서 회수 중인 제품의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해외 위해식품’에 게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해외 생산 ‘킨더’ 초콜릿 제품에 대한 살모넬라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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