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50% 이상 평균 불완전판매비율 상회…소비자 보호 필요
–교보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3년간 불완전판매 1건 불과…가장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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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가 줄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사 중에서 라이나생명이 지난해 불완전판매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소비자주권시민회의)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라이나생명이 타 생명보험사 대비 지난해 보험 불완전판매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최근 3년(2019~2021)의 생명보험협회 공지자료를 토대로 불완전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불완전판매건수는 라이나생명이 1197건으로, 생보사들 중 유일하게 1000건이 넘으며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되고 설명의무가 강화된 뒤 보험 불완전판매가 줄고는 있지만, 생명보험 상품가입 시 소비자의 신중한 판단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금소법 시행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다. 2019년 0.19%(1만 6177건)에서 2020년 0.15%(1만 2659건)로 낮아졌고, 2021년에는 0.09%로(6945건) 더욱 낮아졌다. 하지만 생명보험사 50% 이상이 여전히 평균 비율(0.9%)보다 높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보험가입 시 상품에 대한 중요한 설명을 듣지 못했거나, 계약체결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보험계약이 취소되거나, 계약자가 보험회사 등을 통해 민원을 제기해 해지된 보험계약 등이 여전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2022년 상반기 신속민원 처리결과를 분석한 결과, 보험 불완전판매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7일 생명보험 상품 가입에 대한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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